한국의 앙코르와트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남편이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여긴 무조건 가야 한다며 데리고 간 곳, 상소동 산림욕장!
📌대전 동구 산내로 714
📌042-273-4174
📌24시간 운영
📌애견동반 가능
📌입장료 없음 / 주차장 있음
<<상소동 산림욕장>>
상소동 산림욕장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시작된다!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석탑!
찾아보니 이덕상 할아버지께서 수년에 걸쳐 돌을 직접 지고 나르면서 쌓아올렸다고 해요~
청년시절에 본인 고향에서 농한기때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는게 싫어 바위를 쌓다보니 거제 매미성처럼 대형 성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객지에 나가 살았는데 그 동네에 홍수로 인해 물난리가 나서 찾아가보니 성터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때 마을 어르신들이 성터가 산사태를 막아줘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 했다고 해요. 이 후 대전 동구청이 시민을 대상으로 상소동 산림욕장에 돌탑 1000개 쌓기 캠페인을 한다는 기사를 접한 뒤 다시 돌탑쌓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여든살이 되실 때 까지 희망탑이라는 이름으로 17개의 돌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시지 않나요?! 뒤에 갈수록 놀라운 작품들이 계속 나온답니다ㅎㅎ
입구에서 돌탑 구경을 하며 안으로 더 들어가보면 이렇게 편백나무로 숲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들숨에 피톤치드가 한가득 들어오는 것 같아요ㅎㅎ
편백나무 옆에는 기다랗게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므로 참고!
더운 여름날 더위 식히기 딱 좋았습니다. 시원한 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어 많은 분들이 여기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있더라고요ㅎㅎ 저희는 들어가는 길에 한번 나오는 길에 한번 했습니다.
족욕을 하고 한국의 앙코르와트라고 소개받았던 곳으로 바로 가봤습니다.
편백나무길 따라 안으로 쭉쭉 들어가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엄청 놀랐습니다.
누가 지었는지, 왜 지었는지, 궁금했었는데 따로 설명해 놓은 곳은 없었다.
개인이 지었지만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거보다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아름답다.
진짜 한국의 앙코르와트라고 부를만한 듯ㅎㅎ 한국에 이런 곳이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
앙코르와트 옆으로는 유아숲체험원이라고 작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유아놀이터 앞쪽, 족욕하는 곳 옆으로는 작은 사육장과 미로도 있어 아이들과 오기 참 좋겠다 싶었다.
역시나 아이들과 온 사람이 대부분이였습니다ㅎㅎ
곳곳에 평상과 벤치가 있어 편히 쉴 수도 있고 간단하게 먹을 것을 챙겨 와 먹을 수도 있더라고요.
알았더라면 돗자리와 김밥 한 줄 사올껄 싶었어요~ 산림욕장이다보니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 시원해서 야외활동하기도 괜찮더라고요ㅎㅎ
나오는 길에 찍었던 석탑ㅎㅎ
색색의 백일홍이 앞에 펴있어 더 예뻤습니다ㅎㅎ 여기서 또 사진 백만장 찍고 왔습니다 껄껄
알고 보니 산림욕장 입구 앞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캠핑도 하고 산림욕도 하고! 산림욕입구 다리 밑에는 강이 흘러 물놀이도 가능했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니.. 한국에도 예쁜 곳이 정말 많구나
또 한 번 깨닫는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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