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 국립 발레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에 뭘할까 고민하던 중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을 한다고했다.

거기다 회사에서 티켓을 할인해서 판다길래 바로 예매를 했다. 

바르나 국립 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티켓샷

공연 보러 왔으면 티켓샷 하나 찍어줘야쥬?!ㅎㅎ

원래는 7만원인데 저희는 할인해서 5만원으로 예매했답니당😎

오기 전 리뷰 하나를 봤는데 완전 악평이라 티켓 팔아버려야하나 이 생각했는데 내가 발레에 대해 뭘 알지도 못하고 못해도 못하는지 모를것 같아서 보러 갔다.

R석 선택만 가능하고 좌석은 랜덤이였다. 그래도 괜찮은 자리 주겠거니 했는데 별로였다..😒 

무려 1층에서 제일 끝 좌석😱 그래도 애기들 많이 왔는데 뒤에서 누가 찰 일은 없으니 다행이라 여기며 정신승리 함.

저 많은 R석 중 하필 저기가 우리 자리😂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라열 167번, 168번 좌석에서 바라본 무대샷!

가까운듯하면서 먼듯한 이 느낌.. 콘서트라면 뭔가 적당할 것 같은 위치였다.

바르나 국립 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팜플렛

다들 팜플렛 보고 있길래 들고올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들고왔는데 1막을 보고는 바로 들고왔다.

사실 1막 끝나고 아예 끝난줄 알고 뭐지..? 이렇게 끝난다고? 하면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안나가길래 나가서 팜플렛 들고오면서 물어보니 2부가 있다고 한다. 그냥 집 갔으면 억울할뻔😂

바르나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줄거리

• 1막 1장 : 파티가 한창인 마리네 거실                                                                                                                                흥겨운 파티 중에 가면을 쓴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가 등장한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받았지만 이에 샘이 난 프릿츠가 인형을 망가뜨리고 마리는 눈물을 쏟는다.      
• 1막 2장 : 한밤중의 마리네 집 거실                                                                                                                                     한밤중에 잠에서 깬 마리는 망가진 호두까기 인형이 걱정되어 거실로 내려간다. 마리가 호두까기 인형을 흔들자 어디선가 마법사가 된 드로셀마이어가 나타난다. 크리스마스 크리는 거대하게 자라고 트리 밑에 있던 각 나라의 인형들도 생명을 얻어 살아 움직인다. 그때 갑자기 생쥐들이 인형들을 위협하고, 호두까기 인형은 생쥐들과 전투를 벌인다. 결투에서 홀로 위험에 빠진 호두까기 인형을 구하기 위해 마리는 불붙인 초를 던지고, 전쟁에서 승리한다. 마리와 인형들이 쓰러진 호두까기 인형을 일으키려는 순간, 갑자기 주위가 캄캄해지더니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한다.
• 2막 : 크리스마스 랜드                                                                                                                                                        마리와 왕자는 승리의 기쁨에 행복해하고 인형들은 두 사람을 위해 춤을 춘다. 이들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의 반짝이는 별을 향해 출발한다. 그들의 옆에서 마법의 눈송이가 반짝인다. 그 순간 그들의 뒤로 기어오른 생쥐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는다. 마리와 인형들은 겁에 질리지만, 왕자는 또 다시 멋지게 적을 무찌른다.
• 에필로그                                                                                                                                                                            즐거운 승리의 축하 파티에서 인형들은 춤을 추고, 촛불은 더욱 밝게 타오른다. 하지만 잠에서 깬 마리는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알게된다. 그녀는 호두까기 인형을 품에 안고, 지난밤의 환상적인 꿈을 떠올리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

바르나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후기

1막은 1장과 2장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줄거리 알려주는 내용이고 딱히 발레라고 느낄만한 춤..?!을 추지 않는다.

그래서 굉장히 실망 아닌 실망하고 있었는데 2부를 위한 1부였을뿐..

2부 보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처음에는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발레 기술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되게 재밌다고 느꼈다. 그리고 주인공인 마리와 호두까기인형을 보면서 발레는 타고난 사람이 하는거라는데 손짓이며 고개 움직이는거며 정말 우아하다고 느꼈다. 자리가 더 가까웠으면 표정과 몸짓이 더 잘 보여서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내용이 좀.. 재벌집막내아들도 아니고.. 왜 꿈?!ㅎㅋㅋㅋ 꿈이 아주 다이내믹하게 꿨구나 싶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