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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마마리다이닝 IFC몰점 / 내돈내산 / 통영삼치반상 후기

by E2E2_ 2026. 1. 2.

남편이 흑백요리사 보다가 삘 꽂혀서 캐치테이블로 다 예약 갈긴 후 서울 방문.
시즌2에 나온 셰프들 가게를 가 고팠지만 아직도 시즌1에 나온 셰프들 가게 예약하는 것도 아직 힘들단다.
코스요리들이라 1인 10만 원 이상이기도 하고...ㅠ
점심에 IFC몰 갔을 때 여기 손님이 없어서 괜히 예약했나 했는데 결론은 하고 가길 잘했다 싶었다!

통영삼치구이정식을 주문했다.
바로 밥을 한 입 먹어봤는데 각각 쌀의 비율이 중요하구나를 깨달아버림
촉촉하고 적당한 찰기가 느껴지며 톡톡 터지는 잡곡의 조화란..
땅콩과 검은콩도 들어가 있었는데 왜 안 거슬리고 맛있는지?
쌀농사 집이라 좋은 쌀 얻어먹으며 살고 있는데 쌀이 좋으면 뭐 하냐고요.. 나처럼 밥 지으면 쌀을 버리는 거구나 하고 느낌ㅋㅋㅋ

삼치와 전복, 새우, 새송이, 마늘종까지 구워서 내어준다.
큰 생선이라 한입 크게 베어 먹는 맛도 좋고 촉촉함이 좋았다.
전복도 어쩜 이리 야들야들한지..
마늘종은 요리의 킥이다 생각들 정도! 마늘종에게 이런 역할이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 다섯 가지
왼쪽 위에서부터 아래로 겉절이, 김, 연금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겉절이는 생각보다 간이 세서 놀랬다. 뭔가 괜히 맛집이라면 슴슴한 맛일 거다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되게 새콤하니 입안을 정리해 주는 맛

김은 다 거기서 거기지하고 안 먹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서 먹어봤다. 이때까지 먹은 김보다 향이 진해서 놀랐다. 김밥김 같은 질감이긴 한데.. 그냥 비싸서 맛났던 걸까 싶기도 함

연근조림은 내가 먹어본 연근조림 중에 최고! 사실 연근조림은 급식같이 대량조리된 것 밖에 안 먹어봐서 그럴 수도..?
간장맛이 연근을 지배한 게 아니었고 연근의 식감이 좋았던 게 기억난다.

멸치볶음은 바삭한 스타일~ 우리 집 멸치볶음은 바삭보다는 물컹한 멸치볶음이었다. 대딩때 둥이네서 먹은 멸치볶음을 먹고선 대박이다! 했는데 마마리가 그런 스타일이라 오랜만에 맛나게 먹음ㅎㅎ

무생채야 말로 입가심 최고봉! 곁들임 메뉴로 닭다리살된장구이 시켰는데 무생채가 딱 치킨무 느낌이라 나 메뉴 선정 잘했는데?? 약간 어깨 으슥해지는 맛ㅋㅋㅋ

촉촉 야들한 닭다리살로만 이뤄져서 좋았다.
흑백요리사 보면서 된장으로 만든 소스, 된장 바른 음식 이런 게 너무 궁금했는데 궁금증 해소!
된장의 뭐랄까 짠맛? 이 잘 느껴졌고 많이 안 접해봐서 맛있다 맛없다를 떠나 내 취향은 아닌 듯...?
그래도 몇 번 더 경험해보고 싶긴 함
사이드로 나온 브로콜리와 고구마구이가 닭구이와의 조합이 꽤괜~ 짠맛을 눌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