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하다가 산호에 긁혔다. 처음엔 그냥 따끔한 정도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상처도 크게 안 보였고.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여행 전에 산호 긁혔을 때 대처법을 미리 찾아봤다는 것. 덕분에 바로 흐르는 물에 계속 씻어냈다.
이제부터 사진 주의!!
징그러운거 감안하세요.

D+3
자그만한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간지럽지는 않았다. 다이소에서 산 방수밴드를 붙였는데 금방 떨어져나가서 별로였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럴 때는 그냥 처음부터 습윤밴드를 써야 한다.

D+7
습윤밴드를 붙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인터넷을 뒤졌는데 산호 상처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그냥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보냈다.
상처가 남아 레이저 치료하는거 아니면 짜피 소독하는거뿐이라 그냥 냅둠.

D+9
결국 병원에 갔다. 드레싱을 받았고 의사 선생님이 습윤밴드를 붙여주셨다. 그때부터 습윤밴드를 계속 사용했다.
그래서 계속 붙이게 됨.
10시간도 안지났는데 많이 올라옴.

D+20
잘 낫고있는듯한 모습

D+25
오른쪽 다리에는 습윤밴드를 안붙였었는데
낫는다고 그런지 상처가 살짝 올라옴


왼쪽 다리 밴드 갈아주기 전 찍어봤는데
낫고있는건지 더 심해지는건지 알 수 없어서 답답했음.
아래쪽 진한 상처는 습윤밴드의 부작용인 간지러움때문에
긁어서 생긴 상처

빨간약도 바르고 약국에서 산 습윤밴드를 붙여줌

D+32
참고로 사진들은 씻고 난 직후라 상처가 건조한 상태다. 각질이 많이 일어나 보이는 건 그 때문이다.
후시딘도 꾸준히 발랐고 로션도 챙겨 발랐다.

D+38
이제 오른쪽은 다 아물었고
왼쪽도 나아가고있다고 생각되긴하는데..
피부가 착색된건 상관없지만
큰 상처는 피부가 화상입은거처럼 된듯?
이 뒤부터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음
피부과를 가야할지 고민이다.


방금 클로드한테 물어보니까 정상적인 회복과정이란다
자외선차단제 필요하면 잘 바르고
보습유지하라니까 로션 열심히 발라줘야겠다.

D+64
저 상태로 계속 유지중이다.
이제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만 회복될 듯 싶다.
근데 아마 안받고 살지싶다.
연예인도 아니고 뭐.. 맨다리 내놓고 다닐 일도 별로 없고..
여튼 이렇게 산호 상처 치유과정을 적어봤다.
도움되셨길~!
'가기🚗 > 26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월의 필리핀 여행|마지막편/코스타벨라 트로피컬 비치 리조트에서 2박 3일동안 셀프 감금당하기 (0) | 2026.05.14 |
|---|---|
| 3월의 필리핀 여행|오슬롭으로 떠나보자/모알보알에서 오슬롭까지 버스 이동 시간 및 금액/오슬롭 수사다인/수밀론데이유즈/투말록폭포후기 (1) | 2026.05.12 |
| 3월의 필리핀 여행|모알보알에서 있었던 일/PH KAWASAN 캐녀닝/캐녀닝실패후기/환경세 팁 (2) | 2026.05.06 |
| 3월의 필리핀 여행|1일차 "TMI 곁들인 세부 막탄에서 모알보알 가는 법 총정리 (버스·비용·시간)" 부제: 지방러는 웁니다 — 목포 출발 실 (2) | 2026.05.02 |
| 3월의 필리핀 여행| 준비하기 feat. 세부퍼시픽 & 하나머니 환전 & 이트래블 준비 (0) | 2026.05.01 |